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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결견(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름)은 어깨에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원인

     오십견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깨 관절에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이 관절낭이 염증을 일으켜 두꺼워지거나 경직되면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이 진행되면 관절낭과 주변 조직이 유착되어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과거에 어깨를 다친 경험이 있거나 무리하게 사용한 경우, 어깨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게 되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십견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만 아니라 세월의 흔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어깨의 조직과 인대가 약해지고 탄력을 잃게 됩니다. 이에 따라 관절이 뻣뻣해지고, 움직임에 제약이 생깁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어깨 근육과 인대의 회복이 더디게 되며, 염증과 경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당뇨병 환자는 오십견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현대인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가 계속됩니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은 어깨의 유연성과 강도를 약화시켜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증상

     오십견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의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어깨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만 통증이 느껴지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계속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자는 동안 통증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 진행되면서 어깨의 운동 범위가 제한됩니다.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듭니다. 이후에는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밖으로 돌리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목덜미를 만지는 행동, 머리를 빗는 행동, 블라우스 뒤의 단추를 끼우는 행동 등을 하기 어렵습니다. 어깨를 위로 들거나,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팔을 뻗는 등의 동작이 어려워집니다. 이에 따라 일상적인 활동이 불편해지고, 사람에 따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결리고 뻣뻣한 느낌이 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깨를 계속해서 부드럽게 풀어보려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증상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 심해지면 어깨 통증이 팔꿈치와 손목으로 방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어깨 자체의 통증보다는 팔꿈치나 손목이 아픈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들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의 간단한 활동도 어려워지며,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오십견의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와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대부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오십견 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물리치료사는 어깨의 운동 범위를 확장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다양한 운동을 통해 통증을 완화합니다. 스트레칭, 마사지,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등을 이용해 어깨의 유연성을 높이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줍니다. 꾸준한 물리치료는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는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나 진통제를 통해 초기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해 염증을 빠르게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주사는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외에도 히알루론산 주사나 PRP(자기혈장) 주사와 같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사는 관절 내 윤활을 개선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관절 내시경을 통해 진행되며,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거나 염증을 유발하는 부분을 치료합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 치료가 필요하며, 충분한 회복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예방과 치료를 위해 일상적인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어깨 사용을 피하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오십견은 초기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치료를 일찍 시작하여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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