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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은 발바닥에 있는 두껍고 강한 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을 지지하고,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발뒤꿈치 부근에 통증을 일으키며,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에 가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압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발바닥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족저근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달리기나 걷기와 같은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잘못된 운동 습관이 있으면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특히 딱딱한 서피스에서 운동을 많이 하거나 갑작스러운 운동 강도의 증가가 족저근막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족저근막에 스트레스가 많이 가해집니다. 특히 체중이 많이 실리면 발꿈치 부근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져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발에 맞지 않거나, 굽이 높은 신발, 평평한 신발을 오래 착용하는 것도 족저근막염의 원인입니다. 잘못된 신발은 발바닥의 구조를 제대로 지지해 주지 않아서 족저근막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평발이나 높은 아치 발처럼 비정상적인 발 모양은 족저근막에 불균형한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이런 보행 습관은 족저근막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이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서 족저근막이 탄력을 잃고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족저근막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족저근막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사, 교사, 판매원 등의 직업군에서는 종일 서 있는 경우가 많아 족저근막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

    족저근막염의 주요 증상은 발뒤꿈치와 발바닥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발꿈치 부근의 예리하고 뻐근한 통증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후 첫걸음에서 통증이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아침에 발꿈치를 내디딜 때 족저근막이 수축하여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통증은 활동을 시작할 때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하루가 지나면서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통증이 가라앉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꿈치뼈 아래의 족저근막 부위에 압통이 발생합니다. 손으로 눌러보면 해당 부위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발을 디딜 때 불편함이 생깁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발꿈치 외에도 발바닥의 중앙이나 발끝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이 손상되면서 그 주변의 조직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족저근막염이 심화하면 발꿈치 부위에 염증과 부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발꿈치의 모양이 부풀어 오르거나, 압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족저근막염은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되며 수술치료는 거의 필요 없습니다. 발을 충분히 쉬게 하고,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적용합니다. 하루에 몇 번씩 15~20분씩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통증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나 진통제를 사용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치료를 통해 발의 근육과 족저근막을 강화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발과 종아리의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이 긴장되면 족저근막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이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아주 심한 급성기에는 족저 근막의 테이핑 요법과 실리콘으로 제작된 발뒤꿈치 컵을 병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꾸준히 족저 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거나, 마사지, 대조욕 등의 물리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높아집니다. 발에 맞는 맞춤형 깔창을 사용하여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동시에 적용하기도 합니다. 이는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심한 통증이 계속될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만 수술적으로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관절경을 이용하여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보고에 따라 70~90%로 알려져 있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대체로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 발생 원인이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고, 이를 교정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 수건 등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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