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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는 ‘백일기침’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백일해균( Bordetella pertussis )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백일해는 초기에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처럼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특유의 심한 기침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기침을 할 때마다 숨을 들이쉬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주로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원인
백일해의 주요 원인균은 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입니다. 이 세균은 공기 중에 퍼지는 비말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또는 말을 할 때 분비되는 미세한 물방울을 통해 전파됩니다. 세균은 호흡기를 통해 침투하며, 상기도에 염증을 일으켜 기침과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백일해는 한 번 감염된 사람에게도 재감염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균은 매우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백일해는 주로 어린이들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아기들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의 잠복기는 4~21일이며, 그 특징은 6~8주에 걸쳐 3단계로 구분됩니다. 일단 백일해에 감염이 되면 첫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대개 7~10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감염자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초기는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입니다. 1~2주 정도 계속됩니다.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침이 심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중기는 2~4주 정도 혹은 그 이상 계속됩니다. 특히 아기나 어린이에게서는 이 시기에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회복기에 이르면, 기침의 정도,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합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도 기침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으며, 기침이 몇 주간 계속될 수 있습니다. 회복기에는 일반적으로 다른 증상은 사라지지만, 기침은 장기간에 걸쳐서 남을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기침으로 인해 호흡 곤란이 심해질 수 있고, 구토나 탈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심한 발작적인 기침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 경우 기관지 폐렴, 무기폐,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결핵의 악화,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기침이 매우 고통스럽고, 장기적으로 기침이 지속될 수 있지만,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치료 방법
백일해의 원인균은 세균이므로,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이나 에리트로마이신 등의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를 사용하여 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주로 감염 초기, 즉 기침이 심해지기 전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항생제 치료는 백일해의 전염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백일해의 기침은 매우 고통스럽고, 기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므로 이를 완화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기침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기침 억제제나 진해제 사용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침을 완전히 막는 약물보다는 기침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약물 사용이 일반적입니다. 기침이 심해지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산소 공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기나 고령자는 기침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으므로, 호흡기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경우 병원에서의 집중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 심한 경우, 구토나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분 보충과 영양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아기의 경우 수유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수분과 영양 보충을 위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보충식이나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조기에 항생제 치료와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경우, 대부분의 경우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침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증상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백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치료를 통해 전염을 방지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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